올레TV 무료영화 중 오렌지 카운티란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.
포스터만 보고는 오렌지농사 짓는 형제 이야기인가 싶어
안보고 넘겼었는데, 잭블랙이 나와
그냥 믿고 한번 봤습니다.
방심하고 봤는데 웃음과 잔잔한 울림,
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.
주인공인 션 은 '오렌지카운티'라는 마을에서 친구들과 서핑하길 즐겨하는 고등학생이었습니다.
그러던 중 같이 서핑하던 친구가 파도에 휩쓸려 죽고(슬피지 않고 유쾌하게 죽습니다)
션은 친구가 죽고 그를 그리워하며 모래사장에 앉아 바다를 보다가
모래사장에 있던 책을 우연히 발견하고는
그 책을 '52번'이나 읽게되죠.
이후 션은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고
션이 읽은 책의 작가에게 편지를 보내고
그 작가가 교수로 재직하는 스탠포드 대학에 지원합니다.
션의 성적은 완벽했으나,
그의 가족, 학교선생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.
이혼 후 치매걸린 남자와 재혼하여 정신이 오락가락한 엄마(나홀로집에 캐빈엄마로 나왔던 분)
약에 취해 집에만있는 뚱뚱한 형(잭블랙, 코미디는 역시 믿고봄)
대학에 떨어지고 난 후 션은 상심했지만
떨어진 이유가 진로상담 선생이 스탠포드 대학에
자신의 성적표가 아닌 다른 머저리학생 성적표를 보냈던것이라는 걸 알고
진로상담 선생님한테 '극대노' 시전합니다.
하지만 진로선생님은 일은 제대로 안해도
학생을 진압하는건 제대로 했죠.(급소니킥)
주인공의 주변 인물 중 유일하게 제정인인것 같았던 여자친구는
주인공이 스탠포드 대학에 다시 갈 수 있게끔
유일하게 도와주는 사람입니다.
그래서 스탠포드 대학 이사를 소개시켜주면서
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
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지만,
주인공의 환상적인 가족들은
그 기회마저 박탈하죠...
다시 큰 상심에 빠진 주인공에게
형(잭블랙)은 그냥 무작정 스탠포드 대학에
가보는건 어떠냐고 제안하고,
주인공과 그의 여자친구를
태워 스탠포드 대학으로 가게 됩니다.
과연 주인공은 원하던 스탠포드 대학에
들어 갈 수 있을까요?
영화를 보면서
주인공 션이 박보검배우랑
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그래서 그런지 더 친근감이 들더라구요.
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
'오렌지 카운티'
올레TV에서 무료로 상영중이니
사랑하는 사람과 함께
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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